칼의 노래

Review/Book 2007. 9.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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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지은이 : 김훈/출판사 : 생각의 나무

2004년 12월 23일에 창원의 대동주택에 시연가면서 다 읽어버렸다.
물론 그전 부터 조금씩 읽어오기는 했었지만 말이다.

작년인가? 올해 초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읽어서 유명해진 책이라고 들었다.
소설에서 어울이지 않을것 같던 짧은 문장의 나열이 상황의 긴박감을 더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순신의 일대기는 아니고 명량해전에서 12척으로 일본군을 격파한 것에서 시작해 노량해전에서 전사할때까지의 내용이다.
물론 군데군데에서 과거의 내용을 얘기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몇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물론 그전에는 이순신이란 존재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의 인물로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전쟁이란 상황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던 나이였기도 했겠지만... 수많은 적들, 부하들, 상관들, 명나라장수 진린,.. 심지어는 왕인 선조까지 베어 버리고 싶어했다는 설정이다.

자주 나오는 문장중인 하나...
"베어야 하나?"
가슴 깊숙히 내 마음을 베어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결말...
노량에서 적의 유탄을 맞고 운명하고 나서의 책의 내용이 특이했다.
단, 한문장으로 끝났으니...
...
『전쟁은 끝났다.』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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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훈
출판사 : 생각의 나무
구입일자 : 구입안함
완독일자 : 2004년 12월 23일
구분 : PDA
기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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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할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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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면의 제국/지은이 : 박노자/출판사 :한겨레신문사

박노자, 진중권, 홍세화
이 3명의 지식인의 책은 모두 읽어보고 싶다고 했던때가 있었다.
현재까지 박노자의 [하얀가면의 제국] 이 책밖에 읽지 못했다.
벌써 읽은지 꽤 되어버려서 뭐 딱히 쓸말은 없지만...

일단, 기존의 생각과 일치했던 부분은 결국 역사라는 것은 강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부분은 역사라는 것은 과거의 기술, 또는 과거에 씌여진 글이 아니라 현실이 반영된, 아니 현실의 힘의 균형을 기술한 것이라는 것이다.
하얀가면의 제국에서 저자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으로 걸쳐져 있는 백인문화 우월주의에 대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는 초,중,고교 시절에 읽던 세계문학이라고 알려진 문호들의 작품역시 한쪽으로 쏠려있는 것들이 주류로 소개되며 해당 국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충격적인 것은 체첸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모습과 러시아의 현재 암울한 상황(권력자를 제외한)이다.
뭐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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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싸이에 올렸던 글을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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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노자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구입일자 : ?(구입은 했음)
완독일자 : ?
구분 : 책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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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할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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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혼혈왕자/지은이 : 조앤 K. 롤링/최인자 옮김/출판사 : 문학수첩

그 동안 계속 인터넷 P2P 사이트에서 다운받아서 읽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를 드디어 구입하기 시작했다.
난 원래 "책이란 사서 읽는 거야~~"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지만, 자금의 압박과 PDA와 P2P사이트의 널려진 텍스트 파일 책들로 인하여 최근에는 그다지 책을 사지 않고 읽어왔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러하다.

처음에 대학원 방모 선배가 해리포터를 읽고 있을때, 무슨 그런 아이들 책을 읽냐고 머라고 했었는데
그 후 3년정도 있다가 해리포터를 PDA로 읽고 나서는 완전히 빠져버려 결국 이제는 사서 보는 사태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해리포터-혼혈왕자의 경우는 더 독특하다.



역시 P2P에 올라오면 읽겠노라라고 기다리던 중에 다른 책을 사려고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이 있는 걸 보고 맨 처음과 맨 마지막만 잠깐 볼까? 생각하고 책을 잡은 것이 결국에는 인터넷 서점 중에서 가장 싸게 파는 데를 찾아서 결국 주문하고야 말았다.

이 블로그가 많은 사람이 오가는 블로그도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줄거리를 적을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점점 해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어른이 되어가는 해리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적인 사랑을 느끼고, 부모님께(해리의 경우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 별 일이 아닌 일로 버럭 화를 내버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누구나의 사춘기 시절과 비슷한 것 같다.

이제 7부(마지막부)에서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해리가 죽을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결코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해리가 훌륭하게 성인이 되어 자기가 하고 싶은 오러의 일도 또 누군가와의 사랑도 모두 이룰수 있을 것이라는 여운과 함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긴다.

그리고 이제 부터는 다시 해리포터-불사조기사단 으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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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할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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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테러-(노엄 촘스키와의 대화)/지은이 : 노암 촘스키/홍한별 옮김/출판사 : 양철북

한 1년정도 되었나?

이제는 고인이 되어 버린 MBC의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기사를 보고 읽게 된 책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 정은임 아나운서가 상당히 의식있는 아나운서중 한명이었던 듯 싶다


어쨌든...

이 책은 현재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에 대하여 노엄 촘스키가 강연한 내용을 발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항상 "테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나라들(팔레스타인, 이라크)은 사실상 테러의 "피해자" 들이며 실제 가장 간악한 테러를 행하는 나라들은 초강대국이라는 논점이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이 저지르는 테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미국과 이라크, 특히 후세인과 부시 가문과의 관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저지르고 있는 테러, 등 제국주의 열강들의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테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물론, 테러가 약한자에게서 행해졌다고 해서 그 행위 자체를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미디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라 할지라고 강한자의 약한자에 대한 테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인용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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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는 참혹한 학살 광경이었지만, 유럽이나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다른 곳에 사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국주의 열강들은 수백 년 동안 다른 나라를 그런 식으로 다뤘으니까요. 이 사건은 분명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건의 규모나 잔인성 때문이 아니라 희생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 때문에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제국주의 열강들은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학살이 있었지만 그것은 언제나 다른 나라에서만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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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심지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인 9.11 테러 마저도 부시가 미국내의, 그리고 전세계의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조작하였다는 설까지 나오는 걸 보면 그들이 자국의 이익,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하는 행동들은 치가 떨릴 지경이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전통, 박통이 한 짓을 귀엽게 보일 지경이다.


조금은 지루하게 읽은 책이다. 아무래도 달콤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책에 너무 길들여져 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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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준커먼, 다케이 마사카즈 편
출판사 : 양철북
구입일자 : ?(구입은 했음)
완독일자 : 2006년 4월 초
구분 : 책
기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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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Review/Book 2007. 9.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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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지은이:장 코르미에/김미선 옮김/출판사:실천문학사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오랜기간에 걸쳐(ㅡ.ㅡ;) 결국 다 읽었다. 체게바라 평전.. 사실 어느 순간 갑자기 나에게 나타나버린 수염 덥수룩한 이방인은 호기심 반,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편협한 생각으로 구입, 읽게 된 책이었다.

물론 대학시절에 공부했고 이제 실천하려고 애쓰는 사상을 무력투쟁을 앞세워 성공시킨 인물은 아무래도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일생을 그저 옆에서 따라다니면서 본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체게바라의 유년기 얘기를 읽을 때는 위인전처럼, 쿠바에서의 게릴라전 얘기를 읽을 때는 무협지처럼, 생을 마감하는 볼리비아에서의 얘기를 읽을 때는 호러물처럼 다가왔다.

일생을 통하여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무력을 앞세운 실천을 통하여 쟁취하려 했던 그는 진정한 혁명가로 보인다.

다만 자기 체제를 부정하는 인물에 대해서까지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이윤을 찾아내는 자본주의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로 보여 안타까울뿐이다.

사실 이제 나이가 적지않은(저보다 연장자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 나로써는 나와 내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변혁의 모습보다는 현재의 체제가 문제가 심각하더라도 조금 참고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이게 바로 기성세대로 들어가는 시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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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 코르미에
출판사 : 실천문학사
구입일자 : ?(구입은 했음)
완독일자 : 2006년 4월 말
구분 : 책
기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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